'열혈사제2' 방송화면 캡처 |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김남길이 이하늬의 죽음 위기에 직접 총구를 머리에 가져다 대는 일촉즉발 '방아쇠 엔딩'으로 놀라움을 줬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10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13.4%를 기록하며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10.8%, 전국 10.8%, 2049 3.1%로 동시간대 1위 및 금요일 방송된 드라마 전체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열혈사제2' 10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이 주축이 된 '신 구벤져스'가 마약 카르텔의 수장 김홍식(성준)을 사면초가에 빠뜨리는 사이다 처단쇼를 선사했다. 먼저 신언니로 변신한 김해일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떠는 접신 연기로 자연스럽게 아군인 열빙어(오희준)와 같이 빠져나와 납치된 정석희(신은정)를 구했다. 신오빠로 분장한 박경선(이하늬)은 구대영(김성균), 구자영(김형서),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과 불장어(장지건)의 혼을 달래준다며 선박 안을 돌아다니다 김해일의 해산 명령을 듣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다 마약 공장 안에서 조직원들과 싸움을 펼쳤다.
'열혈사제2'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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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박경선이 김홍식에게 납치됐다. 더욱이 김홍식은 "이번엔 특별하게 하자"라며 폭탄의 원격 버튼을 눌렀지만, 선박 안에 있던 폭탄과 폐주유소에 숨겨둔 가스가 모두 작동되지 않자 당황했다. 이어 납치된 박경선을 바라보다 박경선에게 전화를 건 김해일의 전화를 대신 받은 뒤 "박경선 검사가 아니라 내 새 보험인데"라며 "주님께 가기 바로 직전쯤"이라고 해 위기감을 치솟게 했다.
곧바로 우마성당으로 간 김해일은 성전 안에서 주사기 속 마약이 터지면 마약 중독자가 돼 곧바로 죽게 되는 특수 의자에 묶인 박경선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이를 본 김홍식은 김해일에게 박경선을 살리고 싶다면 권총을 들어 자살하라고 부추겼고, 박경선의 목에 매단 3분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며 "보여줘, 김해일 신부님! 당신의 신앙 또는 희생을!"이라고 외쳐 불안감을 높였다. 이에 고민하던 김해일이 "모두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결연하게 얘기한 뒤 권총을 관자놀이에 갖다 대자, 총성이 울리는 '방아쇠' 엔딩이 펼쳐지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열혈사제2' 11회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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