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입대 소식 전해
2026년 7월 전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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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349위)와 홍성찬(150위)이 나란히 2025년 1월 입대한다.
권순우와 홍성찬은 13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대 소식을 전했다. 1997년생 동갑인 둘은 내년 1월 입대해 2026년 7월 정도에 전역할 예정이다.
홍성찬과 권순우는 현재 한국 선수 가운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 2위에 해당한다. 9월 개인 최고 세계 랭킹인 139위까지 올랐던 홍성찬은 SNS를 통해 “약 2년간 외국 대회를 나가지 못하지만 제대 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며 “끝나지 않은 저의 이야기는 군 제대 후 펼쳐보겠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권순우는 2021년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세계 랭킹 52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한국 선수 최초로 ATP 투어 단식에서도 두 차례 우승한 바 있다. 그는 “투어 생활이 2년 가까이 멈추겠지만, 더 완벽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며 “30살부터 전성기를 이룰 자신이 있다. 제 목표의 20%밖에 이루지 못했고, 모든 팬이 원하시는 대한민국 테니스의 모습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권순우와 홍성찬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9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폴란드와 경기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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