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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세유 보드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황희찬 영입을 추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황희찬 이적을 반대했으나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잊지 않았다. 마르세유 보드진 사무실에는 여전히 황희찬 관련 파일이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황희찬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올라왔는데, 관심을 보이는 여러 팀 중 하나가 마르세유인 모양이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울버햄튼이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부하고 황희찬을 손댈 수 없는 선수로 간주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황희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라고 말했는데, 관심이 높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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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로 커리어하이를 찍으면서 팀 내 주전으로 발돋움했으나 이번 시즌 급격하게 부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9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경기에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조차 없다. 악순환이다. 공격수에게 가장 필요한 건 골인데, 골을 넣지 못하다 보니 자신감이 하락하고 출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 게리 오닐 감독은 이제 황희찬을 벤치 멤버로 분류하기도 했다.

몇몇 팬들도 돌아섰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 매각설을 전하면서 울버햄튼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이번 여름 황희찬을 판매하지 않은 결정은 최악의 결정이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황희찬을 매각해라. 그는 이번 시즌 부상을 입으면서 쓸모없어졌다"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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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매각 가능성이 생기면서 마르세유가 다시 연결된 것인데,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였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공격진을 이끌어갈 선수로 황희찬을 낙점했다.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할 정도로 진심이었는데, 황희찬이 이를 거절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가 나에게 제안했고, 게리 오닐 감독과도 여러 번 통화했으며 데 제르비 감독은 거의 매일 나에게 전화했다. 나는 머물러서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했다. 울버햄튼이 나를 원하는 한 남아서 팀을 위해 싸울 것이다. 나는 내 팀과 동료들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었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명문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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