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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리뷰] '0-2→3-2→3-3' 레알, 2골 차 뒤집고도 8분 만에 실점...바예카노와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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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골 잔치가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3-3으로 비겼다.

[선발 라인업]

바예카노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은테카. 2선에 엠발바, 팔라존, 데 프루토스가 나섰다. 허리는 시스, 로페즈가 책임졌고 포백은 차바리아, 무민, 르, 라티우가 구성했다. 골키퍼는 바텔라였다.

레알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투톱은 디아즈, 벨링엄이었고 그 밑을 호드리구, 모드리치, 발베르데, 귤러가 구성했다. 포백은 가르시아, 뤼디거, 추아메니, 바스케스였고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경기 내용]

레알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전반 4분 데 프루토스가 현란한 드리블로 우측면을 허물었고,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로페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바예카노가 1-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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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예카노가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파라존의 강력한 슈팅이 있었다. 이후 이어진 스로인 상황에서 뤼디거의 실수로 곧바로 일대일 상황이 이어졌다. 수비 벽에 가로막혔다.

레알도 분위기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23분 크로스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을 뒤쪽에 있던 모드리치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높게 떴다.

바예카노가 주도권을 잡고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2분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볼을 잡은 시스는 다소 먼 거리였으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바예카노가 달아났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높게 날아온 크로스를 무민이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했다. 반대쪽 골문에 절묘하게 들어갔다. 바예카노가 2-0 리드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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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볼을 잡은 발베르데는 수비가 압박이 없자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워낙 빨랐기에 골키퍼가 손쓸 수도 없었다. 격차는 1점 차로 줄었다.

레알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45분 호드리구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벨링엄이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방향만 살짝 바꾸어 놓았다. 레알은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2-2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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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이 시작됐다. 레알이 땅을 쳤다. 후반 6분 수비 라인 뒤쪽으로 침투하는 귤러를 보고 발베르데가 잘 찔러줬다. 귤러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레알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1분 귤러와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패스를 주고 받은 호드리구가 왼발 슈팅을 때렸는데, 수비 맞고 굴절되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레알이 오히려 리드를 잡는 입장이 되었다.

레알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7분 디아즈를 빼주고 비니시우스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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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예카노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르죈이 올려준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침투하던 파라존이 발끝으로 마무리했다. 바예카노가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의 치고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바예카노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레알을 몰아세웠고, 레알은 빠른 역습으로 역전골을 노렸다.

레알은 수세에 몰리자 변화를 줬다. 후반 33분 귤러, 바스케스를 빼고 엔드릭, 세바요스를 들여보냈다.

레알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8분 비니시우스가 왼발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이 7분 주어졌고, 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라요 바예카노(3) : 우나이 로페즈(전반 4분), 압둘 무민(전반 36분), 이시 팔라존(후반 19분)

레알 마드리드(3) : 페데리코 발베르데(전반 39분), 주드 벨링엄(전반 45분), 호드리구(후반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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