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 중인 김주형-지노 티티쿤 조.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지노 티티쿤(태국) 조가 PGA-LPGA 혼성경기인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주형-티티쿤 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포섬 방식(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해 중간 합계 18언더파 12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주형-티티쿤 조는 이날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티티쿤은 전날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이날도 16번 홀(파3)에서 벙커샷을 홀에 넣어 버디를 잡는 실력을 발휘했다. 두 선수는 벙커샷 버디가 나오자 포옹하며 기뻐했다. 김주형은 경기 후 "지노는 오늘 타이거 우즈처럼 플레이했다"며 "지노 셰플러나 지노 우즈로 불러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조는 이날도 6언더파를 합작해 중간 합계 20언더파 124타로 2타 차 선두를 달렸다. 냅-타바타나킷 조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는데 16, 17번 홀의 연속 버디가 선두 유지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악사이 바티아-제니퍼 쿱초(이상 미국) 조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7언더파 127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제이슨 데이(호주)-리디아 고(뉴질랜드) 조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맥스 그레이스맨(미국)과 짝을 이룬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는 이날 6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마티유 파본-셀린 부티에(이상 프랑스)조, 코리 코너스-브룩 핸더슨(이상 캐나다) 조와 함께 공동 5위를 달렸다.
우승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1라운드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2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최종 3라운드는 티오프 이후 공을 바꿔 플레이해 더 낮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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