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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이재성·황의조 멀티골 폭발…리그 4·5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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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7번)이 독일 마인츠 메바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쳐 팀의 2-1 승리를 빚었다. 마인츠/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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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의 날이다. 이재성(32·마인츠)과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가 15일(한국시각) 차례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성은 독일 마인츠의 메바 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24~202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쳐 팀의 2-1, 승리를 빚었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41분과 후반 15분 각각 리그 4·5호 골 맛을 봤다. 전반 41분에는 아르민도 지프의 굴절된 공을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15분에는 크로스를 잡은 뒤 몸을 돌려 골문 구석으로 찼다. 이재성은 이날 득점으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또한 달성했다.



이재성은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뽑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의 평점은 두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9.1점이었다. 이재성은 경기 뒤 구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는 건 쉽지 않다. 침착하려고 노력했고 상황을 잘 이용해 득점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강호 뮌헨을 잡고 승점 22(6승4무4패)를 쌓아 6위로 올라섰다. 뮌헨은 정규리그 개막 무패 행진을 13경기에서 마감(승점 33·10승3무1패)했다.



이날은 ‘코리안 더비’로도 관심을 끌었다. 뮌헨 김민재가 풀타임으로 출전했고, 이재성의 팀 동료인 홍현석 또한 후반 3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한국 선수 3명이 함께 뛰는 장면을 연출했다.



튀르키예 프로축구에서 뛰는 황의조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알라니아 오바 경기장에서 열린 가지안테프와 2024~2025 쉬페르리그 1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벤치 멤버로 시작해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다. 이후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후반 43분(리그 4호)과 45분(리그 5호)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황의조는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1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으로 늘렸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이날 승리로 승점17을 기록하며 19개 구단 가운데 14위가 됐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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