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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쇼트트랙 김길리-최민정, 여자 1500m 결승 진출…심석희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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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길리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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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길리와 최민정이 1500m 결승에 진출했다.

김길리는 15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500m 준결승전 1조에서 2분 24초 494초를 기록했다.

김길리는 미국의 스토다드 코린과 산토스 그리스월드 크리스틴, 중국의 장 이저, 폴란드의 토폴스카 가브리엘라, 이탈리아의 폰타나 아리아나, 캐나다의 블라이스 다네와 함께한 레이스에서 2위로 골인했다.

미국의 크리스틴이 2분 24초 440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달했다. 김길리와 0.054초 차였다.

김길리는 경기 초반 맨 뒤쪽에서 상대들을 경계하며 따라갔다.

이후 6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아웃 코스를 타며 상위권으로 올라섰고, 5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선두까지 차지했다.

남은 레이스에서 미국 크리스틴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준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3조에선 최민정이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며 상대방의 레이스를 살폈다. 틈이 보인 최민정은 10바퀴를 남은 시점에서 아웃코스를 타며 선두권 진입을 시도했다. 이후 다시 하위권으로 내려오기도 했지만, 5바퀴가 남은 시점부터 다시 아웃코스로 스퍼트를 올리더니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남은 바퀴에서 굳히기에 들어갔고,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쉬운 결과도 있었다.

2조에선 심석희가 2분 29초 956을 기록해 4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상위권에서 시작하며 선두권 선수들과 페이스를 맞췄지만, 점점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이후 2바퀴를 남은 시점부터 아웃코스를 노리며 추월을 시도했으나 상대방들의 견제에 막혔고 그대로 4위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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