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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막심 34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선두 현대캐피탈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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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막심 /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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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20-25 25-21 37-35)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0승5패(승점 32)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현대캐피탈(12승2패, 승점 34)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줄었다.

3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5승10패(승점 20)로 4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 막심은 3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한용(19점)과 정지석(14점), 김민재(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서는 파즐리(31점)와 김우진(14점), 김준우(10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연속 5득점하며 리드를 잡았고, 막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김민재와 정한용, 정지석까지 득점에 가세한 대한항공은 첫 세트를 25-15로 쉽게 가져갔다.

삼성화재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삼성화재는 파즐리가 맹활약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1세트와 달리 팽팽한 경기를 펼친 삼성화재는 21-20에서 파즐리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연속 4득점하며 2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두 팀은 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뒷심에서 앞선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17-17에서 정한용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막심이 계속해서 점수를 쌓은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으며 다시 앞서 나갔다.

궁지에 몰린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다시 반격을 시도했다. 세트 후반까지 24-20으로 리드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서브로 활로를 찾았다. 막심의 강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진을 흔들며 연속 득점에 성공,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후 양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35-35에서 막심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정한용의 서브에이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대한항공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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