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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가라오케 출신' 한예슬, 배우 커리어에 득 될 것 없는 사랑꾼 면모 [TEN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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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방송계 도파민 자극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지만, 배우 커리어엔 악영향


[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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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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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배우로서 작품 활동에 목말라 있다는 한예슬이 스스로 배우 커리어에 득 될 것 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남편 류성재와의 관계를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러한 선택이 연기자로서의 이미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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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한예슬i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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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은 10살 연하의 남자친구 류성재와의 2020년 9월부터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류성재의 과거 직업과 관련한 소문이 퍼지며 연예계에 파장이 일었다. 이에 한예슬은 직접 입장을 밝히며 "류성재는 이전에 연극배우로 활동했으며 가라오케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성재의 호스트바 근무설에 관해 한예슬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직업에 귀천이 없듯 나는 내 감정을 믿고 그와 함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다. 불법적인 직업 경력을 귀천이 없다고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다. 한때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사랑받던 한예슬의 브랜드 가치에 금이 갔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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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예슬은 류성재와 혼인 신고를 마쳤다. 평범한 과거를 가진 사람과의 결혼이었다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겠으나, 류성재와 관련한 부정적인 소문들로 인해 축하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업계에서 또한 공개 연애 초반 두 사람의 관계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결혼까지 이른 점에 놀라움을 표했다.

과거에도 한예슬의 배우 커리어에 대한 평가는 기복이 있었다. 2003년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한 그는 신선한 매력으로 주목받았고 2006년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는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으며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11년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 중 돌연 미국으로 떠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그의 무책임한 행동은 큰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비호감 이미지'라는 낙인이 찍혔다.

그 후 3년 만에 '미녀의 탄생'으로 복귀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반응을 얻었다. 이후 '마담 앙트완', '20세기 소년소녀', '빅이슈' 등에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환상의 커플'의 임팩트를 뛰어넘지 못했다. 특히 연기력 면에서의 한계가 지적되었고, 배우로서의 강점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공개 연애와 결혼 이후에는 배우 이미지와 더욱더 멀어졌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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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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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의 차기작으로 거론됐던 '서울에 여왕이 산다(가제)'는 제작이 무산되며 그의 배우로서 공백 기간은 1년 더 길어졌다. 올해 그는 작품 활동보다는 유튜브와 CF 출연 등 다른 활동에 더 비중을 두는 모습이다. 대중이 한예슬을 떠올릴 때 과거의 대표작보다는 '가라오케 출신 남편'이나 '촬영 중 도피 논란' 같은 부정적 이슈가 먼저 떠오른다는 지적도 있다.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로서의 갈증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열심히 잘할 수 있다"는 열의를 보였지만 여전히 대중과 업계의 시선은 냉랭하다. 그가 남편 류성재와의 사랑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모습이 인간적으로는 이해될 수 있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배우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있어 부정적으로 비판했다. 작품 캐스팅 측면에서도 그를 기용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적정선의 솔직함도 좋지만, 한예슬은 배우로서의 커리어와 사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화려했던 전성기와 달리 최근 행보는 연기자로서의 정체성을 흐릿하게 만들고 있다. 대중과 업계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보다 신중한 선택과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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