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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김소니아 20점' 여자농구 선두 BNK, 하나은행에 19점 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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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0 제압, 2위 우리은행에 1.5경기 차 앞서

하나은행은 단독 최하위로 하락

뉴스1

부산 BNK의 김소니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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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선두 부산 BNK가 김소니아의 활약을 앞세워 부천 하나은행을 단독 최하위로 몰아넣었다.

BNK는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은행에 69-50으로 크게 이겼다.

시즌 12승(3패)째를 올린 BNK는 2위 아산 우리은행(10승 4패)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울러 하나은행과 시즌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4승 11패가 된 하나은행은 인천 신한은행(4승 10패)에 밀려 6위로 하락했다.

김소니아는 20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BNK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안혜지(15점)와 박혜진(14점), 이소희(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BNK는 초반부터 크게 앞서갔다. 1쿼터에는 하나은행의 공격을 10점으로 묶으면서 안혜지와 이소희, 김소니아가 공세를 펼쳤다. 10-5에서 3점만 내주는 동안 무려 11점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올린 BNK는 2쿼터에서도 김소니아가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를 착실하게 쌓아갔다. 이어 박혜진과 이소희, 김소니아가 나란히 3점포를 터뜨려 하나은행의 사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전까지 스코어는 45-21로 무려 24점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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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의 김소니아(왼쪽)와 박혜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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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던 BNK는 3쿼터에서 슛 난조에 빠지며 고비를 맞았다. 중반부터 약 6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하나은행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나은행은 김정은과 박진영의 3점 슛이 잇달아 림을 통과하면서 39-49, 10점 차까지 따라잡았는데, BNK는 막판 안혜지가 외곽포를 성공시키면서 가까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52-39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BNK는 이이지마 사키의 2점 슛과 김소니아의 3점 슛이 연이어 림을 통과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나은행이 턴오버로 반격의 흐름이 깨지자, BNK는 박혜진과 안혜지의 3점 슛이 터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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