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5-0 완승 견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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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전반전 45분만 뛰며 1골 2도움을 작성한 손흥민(토트넘)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현지 매체들은 극찬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 5-0 완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왼발로 강하게 때려 득점을 올렸다.
3-0으로 리드하던 전반 25분에는 쇄도하는 파페 사르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내 쐐기 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는 아웃프런트로 제임스 매디슨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 2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2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EPL 통산 68개의 도움을 작성, 데런 앤더튼과 구단 역대 EPL 최다 어시스트 부문에서 동률을 이뤘다.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팬들이 선정한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총 1만7512명이 투표한 가운데 손흥민은 46.4%(8125표)의 지지를 받아 멀티골을 기록한 매디슨(32.9%)을 제치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현지 매체도 손흥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공식적으로 1골 2도움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데얀 쿨루셉스키의 골에도 관여했다"면서 평점 9점을 부여했다. 매디슨과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이다.
이브닝 스탠더드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9점을 주면서 "1골과 2도움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20일 예정된 리그컵 준비를 위해 후반에는 휴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서 평점 9.1을 기록, 매디슨(9.2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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