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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리뷰] 돌아온 '냉부해' 첫방, 천하의 이연복·최현석도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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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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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가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장고를 부탁해')로 5년 만에 돌아왔다. 15분 요리 대결의 쫄깃함을 그대로 살렸고 여기에 새로운 캐릭터들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 80분을 순삭시켰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원조 MC 김성주와 정형돈의 뒤를 이어받았던 2대 MC 안정환이 모습을 드러냈다. 안정환이 방송인으로, 고정 MC로 첫 발을 들인 게 이 프로그램이었다. 풋풋했던 시절의 모습과 베테랑이 된 지금의 모습이 겹쳐지며 성장캐의 진면모를 확인케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든든하게 이끌던 원조 셰프 군단이 등판했다. 이연복, 최현석, 김풍, 정호영이 그 주인공. 이들은 5년 만에 재회한 '냉장고를 부탁해'에 반가움을 표했다. 최현석, 김풍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 역시 변하지 않아 웃음을 불렀다.

이들에 대항해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에드워드 리, 최강록, 이미영, 박은영 셰프가 새롭게 출격했다. 기존 시청자 입장에서 '냉장고를 부탁해'를 지켜봤던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높였다.

첫 번째 게스트로 가수 영탁과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이 참석했다. 먼저 영탁은 보양식과 추억의 달걀 음식을 요청했고 이를 위해 이연복, 이미영, 최현석, 에드워드 리가 대결에 나섰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다 우승의 기록을 가진 천하의 이연복도 5년 만에 펼쳐진 15분 요리 대결에 진땀을 흘렸다. 실수가 나온 것. 이는 처음 도전한 이미영도 마찬가지였다. 밥이 중요했지만 정작 밥 데우는 걸 깜빡해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의 대결도 쫄깃한 15분이었다. 자신만만했던 최현석은 중간에 소스가 시커멓게 탔고 촉박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다시 만들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에드워드 리가 사용한 특혜 '1분 스톱권'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15분 진땀 승부를 했다. 에드워드 리는 예능감을 뿜어냈다. 공정한 승부를 하겠다며 1분 스톱권을 쓰고 그때 마스크팩을 붙이는 장난기로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요리를 만들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진지했다. 미국에서 15시간 날아와 15분 요리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그 실수를 커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애썼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15분 요리 대결이라는 본래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던 강점 '쫄깃한 승부 현장'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5년 만에 돌아왔지만 친숙했고 그 안에서 새로운 캐릭터들의 추가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에게 첫 방송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5.22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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