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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양정아, 김승수 고백 결국 거절... "좋은 친구 잃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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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배우 김승수와 양정아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결국 우정을 택했다.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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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와 양정아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결국 우정을 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랜 친구인 양정아에게 마음을 고백한 김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는 "친구가 아닌 다른 의미로 만나고 싶다. 누가 나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물으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양정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승수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양정아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며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양정아는 사귀게 되면 바로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두 사람의 나이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꺼냈고, "네가 예쁜 가정 꾸리고 아이 낳고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김승수를 배려한 거절 의사를 전했다.

이어 "나는 너 오래 보고 싶다. 오래 오래 좋은 친구로 널 잃고 싶지 않다. 오래 오래 보고싶다. 만났다가 헤어져서 예전처럼 못 돌아가고 서먹서먹해지는 사이가 되고싶지 않다"라며 "친구 김승수를 잃을 수 있으니까. 남들을 그게 무서워서 못 만나냐 그러는데 그냥 그런 마음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양정아는 김승수에게 설렘을 느끼고 진지한 만남에 대해 고민한 적도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신동엽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친구로서 김승수를 배려하는 양정아의 마음이 너무 깊다"라며 두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었지만, 20년을 지켜온 우정 또한 소중하게 여기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결정한 두 사람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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