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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더 딴따라’ 김혜린 무대에 웬디도 오열...4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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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더 딴따라’ 사진|KBS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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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케이가 극찬하고 웬디가 오열을 하고 만 김혜린, 안영빈 등 최강 대결이 이어지며 ‘더 딴따라’ 3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이 과정에서 최수민과 신시연이 탈락하고 말았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더 딴따라’ 7회는 3라운드 1대1 배틀 라운드가 이어졌다.

매 라운드에서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한 최종원과 서정은이 무대에 섰다. 선공에 나선 최종원은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선곡했는데, 교복을 입은 채 울고 있는 친구를 코믹하게 위로하는 연기와 나이에 맞지 않는 제스처들로 마스터들이 뒷목을 붙잡을 만큼 감탄을 불러 모았다.

무대 도중 자리에 일어섰던 차태현은 “노래는 왜 이렇게 잘해. 넌 진짜 ‘더 딴따라’의 주인공이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캐릭터가 미쳤다”며 호평했다. 최종원을 향한 극찬 속 서정은은 노래 전공으로서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OST인 박은빈의 ‘Until the end’를 선택해 어렸을 때부터 상처받은 경험을 딛고 자존감을 회복한 과정을 밝은 분위기에서 그려냈다. 웬디는 “노래로 모든 걸 보여주기는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 결과는 최종원이 승리하고, 서정은이 탈락했다.

다음 대결은 댄스 전공의 최수민과 김혜린이었다. 영케이는 대결 전부터 “실루엣으로 압도하는 건 처음”이라고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공에 나선 최수민은 MC 스나이퍼의 ‘BK Love’를 선곡해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한 안무로 사랑의 아픔과 위태로움을 표현해냈다. 차태현은 “정말 기럭지 정말 무시 못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지만 박진영은 “안무가 낙제다. F에 가깝다”며 “기럭지와 연기는 타고 났지만 안무가 발목을 잡았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후공에 나선 김혜린은 2라운드에서 팀전으로 패배했던 터라 “두 번은 안 지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감이 부족했던 과거와 꿈을 만난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선우정아의 ‘터뜨려’를 배경으로 감동적으로 표현해냈고, 마스터들은 무대를 보면서 환호와 눈물이 쏟아냈다.

차태현은 “중간에 울 뻔했는데 다행히 옆에서 웬디가 오열하고 있더라. 다행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웬디는 “’더 딴따라’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다. 이 한 단계씩 올라갈 때마다 부담이 클 텐데”라고 참가자들에게 감정이입 하며 “혜린 참가자가 좋아하는 걸 찾고, 그 이후에 에너지가 채워지는 그 표현들이 너무 와닿았다”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마스터들의 선택은 김혜린이었다. 다만 차태현은 김혜린을 선택하면서도 고배를 마신 최수민을 향해 “성공이었다. 그렇게 계속 도전하는 게 맞다”고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다음 대결은 연출가로서 두각을 나타낸 안영빈, 신시연이었다. 박진영은 “이들이 ’더 딴따라’의 정체성이다. 그만큼 만만치 않은 대결”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선공은 안영빈으로, 원더걸스의 ‘Be my baby’를 선곡해 첫사랑의 경험을 담아냈다. 안영빈은 소녀로 변신해 설렘 가득한 감정부터 첫사랑의 열병을 표현하는 연기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이것도 돼? 싶더라. 어설프게 하는 게 아니라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된다. 섬세하게 짠 안무가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신시연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Candy Man’을 선곡해 나쁜 남자로 변신, 안영빈과 상반된 콘셉트를 내세웠다. 노래와 랩, 퍼포먼스로 가득 채운 신시연의 무대에 차태현은 “흠잡을 데 없었다. 너무 재밌었다”면서도 “다만 어떤 무대를 할지 예상 가능한 게 아쉽다”고 했다. 김하늘은 “영케이 님이 스페셜 마스터로 오셔서 우리 참가자들이 잘한다는 걸 자랑하고 싶었다. 놀라게 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우리가 그동안 ‘과장됐다’는 평가에 뭔가를 덜어내려고 하지 않았나 싶었다. 깔끔한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들 대결의 승자는 안영빈이었다. 영케이는 안영빈의 무대에 대해 “시작점인 발가락 안무와 발라드로 끝낸 편곡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3라운드 1대1 배틀 라운드로 승리한 13명은 4라운드로 진출이 확정됐다. 이어 3라운드 대결에서 패한 참가자들 중 2명의 추가 합격자가 발표돼 놀라움을 불러모았다. 마스터들의 만장일치로 패자 부활에 성공한 유우는 “앞으로 무대를 뒤집어 놓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국악 전공자 나영주로 호명돼 다음 무대를 기대케 했다. 4라운드는 삼자대결로, 앞으로 15명이 더욱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을 예고해 심박수를 높였다.

경쟁 관계에 있는 두 참가자의 맞대결을 펼친 3라운드는 시종일관 긴장감의 연속이었고, 반전이 이어졌다. 그동안 화제를 모았던 최수민과 신시연이 탈락하면서 안타까움을 주었지만 반면 김혜린과 안영빈의 성장을 확인케 하면서 앞으로 더욱 완성형으로 변화될 차세대 스타들에게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더 딴따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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