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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뚱뚱한데 잽싸네" 조롱 즐긴 시가족…서장훈 "남편 뭐하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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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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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족의 막말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연자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16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시가족의 막말을 듣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예민한 건지 궁금하다는 사연자가 출연해 MC 서장훈, 이수근을 만난다.

사연자는 "시가족이 저한테 함부로 대하고 막말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보통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며 갈등을 토로했다. MC 이수근은 "우리가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들어보겠다"며 귀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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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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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결혼 전 예비 시부모님 선물을 택배로 보낸 뒤 자기 전화번호가 시가 삼촌 내외에 공유됐다고 말한다. 예비 시아버지가 택배 송장에 적힌 사연자의 번호를 저장해뒀다가 친척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전화번호를 전달했다는 것.

그 이후로 사연자는 예식장부터 웨딩 촬영까지 사사건건 시가족의 간섭을 받기 시작했고, '이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 파혼도 생각했지만 결국 결혼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후 사연자는 시아버지가 신혼여행 중에도 전화를 걸어왔고, 안 받으면 받을 때까지 끊임없이 전화했다고 털어놓는다. 막상 전화를 받으면 딱히 급한 용무도 없는 안부 전화일 뿐이었다고.

게다가 시동생을 함께 만난 자리에서는 인사도 없이 학벌부터 따져 묻기 시작했고, 시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사연자 옆에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올 수 있다며 인신공격하기 시작했다고 토로한다.

이후 시동생은 사연자를 두고 '뚱뚱한데 잽싸다', '돈 잘 벌고 능력 있는 사람은 날씬하다'며 끝없이 깎아내리는 말을 했지만, 남편이나 다른 시가족은 모두 즐기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MC 서장훈은 "뚱뚱하다고 놀리는 걸 유머로 받아들인다?"라며 "남편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가만히 있는 거냐"고 반응하고, MC 이수근 역시 "남이었으면 신고당할 일"이라며 분노한다.

사연자는 "똑같은 말을 남편에게 했다"며 남편의 충격적인 답을 전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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