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6 (월)

이슈 트로트와 연예계

[POP초점]"뭐요" DM 논란 속 팬덤은 기부행렬..'침묵' 임영웅, 이미지 회복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임영웅/사진=민선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강가희기자]가수 임영웅이 탄핵 정국 속 논란의 DM 메시지만 남긴 채 침묵 중인 가운데, 팬클럽은 연말 기부에 동참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연말을 맞아 임영웅 팬클럽의 기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먼저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서산'은 지난 15일 사랑의 열매를 통해 친환경 쌀 10KG (3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또한 '영웅시대 전북'은 11일 전북특별자치도척수장애인협회에 400만 원을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밴드'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서 70번째 쪽방촌 도시락 봉사에 참여했다.

이러한 임영웅 팬클럽의 선행 행렬은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시작된 것으로, 임영웅은 그간 가수 활동을 하며 도움이 필요한 여러 곳에 손길을 내밀며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 왔다.

최근에는 자선 축구대회 수익금 12억 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으며, 지난 3일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 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지난 7일, 한 누리꾼이 임영웅에게 받은 DM 메시지 답장을 공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비상계엄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웠던 와중에, 임영웅이 SNS에 반려견과 함께 한 사진을 올리자 한 누리꾼이 "이 시국에 뭐 하냐"라고 지적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 이에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답장을 남겨 설전을 불러왔다.

여러 연예인들이 탄핵 정국에 목소리를 높인 만큼, 임영웅의 정치적 무관심을 비판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않고자 하는 선택 또한 존중되어야 한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그러나 임영웅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논란 또한 거세지고 있는 상황. 임영웅이 오는 27일 '임영웅 리사이틀'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긴 침묵에 일부 팬덤은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DM 메시지 공개 파장 속 임영웅 팬덤의 기부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과연 임영웅이 팬덤의 선행에 힘입어 침묵을 깨고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