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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팝페라 테너 임형주, 용산문화재단 초대 이사장…“K-컬처 심장부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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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팝페라 테너 임형주 [디지엔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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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팝페라 테너 임형주(39,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용산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임기는 2년이다.

    16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내년 2월 출범한 용산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 선출, 오는 18일 열리는

    용산문화재단의 발기인총회에서 임명장을 받는다.

    용산문화재단은 용산구의 지역 문화 정책 전담기관으로 지역 문화시설을 운영하고 문화 정책을 수립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임형주는 1998년 12세에 첫 독집음반으로 데뷔, 27년간 다수의 음악을 통해 팝페라를 알려왔다.

    ‘팝페라의 선구자’, ‘팝페라 레전드’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 ‘행복하길 바래(쾌걸춘향 OST)’ 등이 있다. 2003년 2월 故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최연소로 애국가 독창했고 나루히토 일왕 초청공연을 하는가 하면 영국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회원 등 다양한 국제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그래미 시상식 심사위원 겸 투표인단으로 활동 중이며 이탈리아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도 맡고 있다.

    임형주는 용산구에서 태어나 오랜 기간 용산구에 거주한 구민이기도 하다. 신용산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임형주는 “태어나고 자란 용산구를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미약하나마 일익을 담당할 기회가 생겨 뜻깊고 감사하다”며 “용산은 오래전부터 서울의 중심이었고, 이제는 K-컬처의 중심이자 심장부로 거듭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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