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강상재 |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나란히 17점을 기록한 강상재와 치나누 오누아쿠의 활약 속에 연승을 달렸다.
DB는 1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72-66으로 꺾었다.
연승을 달린 DB는 8승 10패를 기록, 단독 6위가 됐다. 5위 부산 KCC와는 1경기 차다.
4위 kt는 10승 8패가 됐다.
DB는 전반을 45-32로 앞선 채 마쳤으나 3쿼터에서 7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kt의 추격을 허용했다.
DB는 3쿼터 초반 kt 한희원과 레이션 해먼즈에게 외곽포 4방을 얻어 맞았다.
반면 야투 성공은 단 2개에 그쳤고 실책을 6개나 쏟아내며 자멸했다.
결국 리드를 잃고 3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DB는 다시 집중력을 끌어 모았다.
시소게임을 펼치던 두 팀의 희비는 경기 종료 약 3분여 전에야 갈렸다.
2분 44초를 남기고 이선 알바노의 득점으로 66-66 동점을 만든 DB는 오누아쿠의 블록으로 kt의 공격을 차단한 데 이어 강상재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분 2초 전엔 오누아쿠의 자유투가 림을 갈랐고, 경기 종료 직전 알바노의 자유투까지 두 방도 림을 갈라 DB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DB의 강상재는 17점 7리바운드, 오누아쿠는 17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kt에서는 해먼즈가 22점 11리바운드, 한희원이 3점포 4개로 12점을 기록했다.
kt는 외곽포 12방을 꽂아 넣었으나 필드골 성공률이 32%에 그친 게 뼈아팠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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