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토니오 뤼디거가 바르셀로나의 패배에 기뻐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강등권 레가네스에 끔찍한 패배를 당했다. 이 결과는 모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기뻐했지만, 아마도 뤼디거만큼 기뻐하는 사람은 없었을 거다"라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뤼디거는 바르셀로나의 패배를 알리는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면서 즐겁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뤼디거는 레알 주전 수비수로, 레알의 영원한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패배를 좋아하는 것이 당연하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기에 바르셀로나의 패배는 레알에 호재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개막 후 리그 7연승을 달리면서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반면 레알은 몇 번 미끄러지면서 격차가 많이 벌어졌었는데, 최근 바르셀로나가 무너지면서 점점 좁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 6경기 1승 2무 3패. 바르셀로나가 12승 2무 4패(승점 38점)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뒤바뀔 수도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동률에 득실차에 밀려 2위고, 레알은 승점 1점 차로 3위인데 두 팀 모두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또한 다음 경기가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의 경기라는 점이 레알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어떤 팀이 이기든 간에 레알이 승점 3점만 추가한다면 순위 한 계단 상승은 가능하다.
뤼디거의 평소 행동을 보면 이런 웃음도 크게 놀랍지 않다. 뤼디거는 지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일본전에서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제스처로 논란을 낳았었다. 일본 선수와 스프린트하는 장면에서 일부러 보폭을 넓게 했고 다리를 높게 들면서 뛰었다. 뤼디거의 이런 행동 탓일까. 독일은 일본에 패하면서 16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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