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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어게인TV]”나 음쓰 못 버리잖아”…‘동상이몽2’ 전민기, ♥정미녀에 잔반 처리 맡기고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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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전민기가 잔반을 치우지 못하는 병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방송인 전민기, 정미녀 부부의 갈등이 전파를 탔다.

새로운 운명 부부 전민기, 정미녀는 김구라의 추천을 받아 출연했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김구라는 “이 부부 성향이 너무 달라, 극과 극이야”라며 “지켜보니 서로 조율해가는 모습이 볼거리가 많았다. 그래서 강력 추천했습니다”라고 웃음을 감추지 못해 기대감을 심어줬다.

야행성인 정미녀 때문에 잘 수가 없다며 “이럴 거면 어디 외국 나가서 살아”라고 짜증을 냈던 전민기는 4시간 후인 아침 7시, “아들 학교 보내야지”라며 아내를 깨웠지만 정미녀는 “나 잠 못 잤어”라며 일어나지 않았다. 전민기는 “아내와 2~3일씩 번갈아 아들의 등교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가끔 어기는 날이 있어요. 그게 새벽에 뭘 먹고 와인 한 잔 한 날이에요”라고 불평했다. 정미녀가 “남편은 저녁에 사람 만나고 하느라 늦게 들어올 때가 많아요. 그럼 저녁엔 제가 봤으니 아침엔 남편이 볼 수 있는 것 아닐까”라고 반박하자 김구라는 “그리고 미녀가 요즘 바빠. 가정 경제의 한 7할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라며 편을 들었다.

전민기는 굽지도 않은 식빵에 잼을 바르고 컵시리얼에 우유를 부어주는 것으로 아들의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왕자님이셔서 집안일을 못하세요”라는 정미녀의 폭로에 전민기는 “이래서 조기 교육이 중요한데 제가 3대 독자라서 어머니가 많이 해주셨어요. 해보려고 해도 잘 안 되더라고요”라고 변명했다. 이지혜는 “결혼 초에 와이프가 많이 힘들었겠다”며 정미녀를 안쓰러워 했다. 정미녀는 “제 입장에선 아침에 달걀 프라이라도 해서 아들에게 밥을 먹였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대충 시리얼 주거나 굶길 때도 있거든요”라며 “육아에서 꿀은 본인(남편)이 다 빨고 있는 느낌?”이라고 일침했다.

럭셔리한 집안 가구와 장식품을 소개하던 전민기는 아내 덕에 자가를 마련했다며 “직접 부동산 공부해서 제 청약 통장도 만들게 하고 청약 넣으라고 해서 40번 만에 당첨이 됐어요. 오르기도 했어요”라고 자랑했다. MC들은 “그 정도면 아들 등교는 본인이 시켜요”라고 핀잔을 줘 웃음을 안겼다.

정미녀는 남편이 며칠 동안 냉장고에 쌓아놓은 배달 음식 잔반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왜 제때 정리하지 않았냐는 정미녀의 말에 전민기가 “나 음쓰(음식물 쓰레기) 못 버리는 거 알잖아”라고 MC들은 “못 버리는 게 어디 있어? 하면 되지”라고 깜짝 놀랐다. “안 버리더라도 모아놔야지 맨날 내가 어떻게 다 치우냐?”라는 한숨에도 전민기는 “내가 일부러 안 버리는 게 아니잖아. 나랑 같이 병원 가서 얘기 들어놓고 그런 소릴 해?”라며 당당했다.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MC들에 전민기는 “제가 음쓰 못 버리는 이유가 있어요. 제가 병이 있어요,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라며 “피나 음쓰 같은 걸 못 봐요. 음쓰 통에 구역질한 적도 있어요”라고 변명했지만 이현이는 “방금까지 먹던 음식인데?”라며 “다 극복하고 살아요”라고 고개를 갸웃했다. 김구라는 “내가 보기엔 그 병이 있는 건 사실인데 그걸로 저것까지 엮었네”라고 꼬집었고, 이지혜 역시 “우리가 속을 것 같아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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