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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양민혁 토트넘 합류→'캡틴' 손흥민의 당부…"사람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부담 주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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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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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팀에 합류하는 양민혁에게 너무 많은 부담감을 주지 말라고 전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이번주 입단하는 양민혁에게 압박을 주지 말라고 서포터즈와 언론에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강원FC에서 데뷔해 38경기 12골 6도움을 몰아쳤다. 2006년생에 불과하지만 강원 공격의 핵심 그 자체였다. 공로를 인정받아 시즌이 끝난 뒤 K리그1 베스트 11과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이 양민혁의 재능을 알아봤고 영입에 성공했다. 비밀 유지 조항으로 인해 계약 세부 내용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K리그에서 유럽 무대에 직행한 선수 중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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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양민혁은 오는 1월 영국 런던으로 넘어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토트넘의 조기 합류 요청으로 인해 계획보다 빠르게 출국을 준비했다. 그는 현재 런던에 도착한 상황이다.

손흥민이 양민혁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람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양민혁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그는 마이키 무어와 비슷한 나이다. 모두 무어를 좋아한다. 양민혁이 왔을 때 모두 무어처럼 그를 사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양민혁은) K리그 첫 시즌에 12골과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똑똑하고 겁이 없다. 매우 영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토트넘에 오게 돼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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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대한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양민혁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축구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민혁은 출국을 앞두고 "당연히 (손흥민과 뛰는) 그런 상상을 해봤다. 빨리 가서 내 기량을 보여주고 같이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며 "대표팀 소집 이후 따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 그때 마지막으로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손흥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냐는 취재진에 물음에 "내가 이제 흥민이 형이 계신 토트넘으로 가는데, 형한테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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