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이 신선한 소재와 로맨스릴러 장르의 매력으로 전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다.
16일(어제) 플릭스패트롤(OTT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은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TV SHOW’ 부문에서 전세계 순위 4위에 랭크됐다. 나라별 순위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총 12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글로벌 대세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12월 2주차 화제성 부문에서 TV-OTT 전체 드라마 3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선 배우 유연석 2위, 채수빈 4위로 상위권에 안착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화제성을 구성하는 VON(Voice of Netizen)부분에서는 1위에 오르는 등 다수 항목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금), 14일(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5, 6회에서는 대변인실 사내 부부가 된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가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6회 시청률은 전국 6.9%, 수도권 6.4%(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무려 9.2%까지 치솟았다. 콘텐츠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혐관에서 쌍방 구원으로 나아가는 두 주인공의 촘촘한 서사, 흡인력 넘치는 전개와 섬세한 연출까지 더해진, 이른바 ‘종합 선물 세트’ 같다는 호평을 얻으며 금토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여기에 6회 방송에서는 희주의 속마음을 알아챈 사언이 숨겨왔던 ‘순애보’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특히 등산 도중 절벽 아래로 떨어진 아내 희주를 밤새 찾아 헤매는 사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406이 희주라는 것을 알면서도 애써 모른척하며 침착하게 구호 방법을 설명하고, 죽을힘을 다해 아내에게 달려가는 사언의 절절한 구조 엔딩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 가운데 떨리는 음성과 붉어진 눈시울로 열연한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의 연기가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채수빈 배우 연기 리즈 찍는 듯. 진짜 잘한다”, “유연석 배우 연기력 역대급”, “희주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사언의 감정이 너무 잘 느껴져서 나까지 울었다”, “배우들 연기파티였다”, “하루에 방송을 몇 번 돌려 보는지 모르겠다” 등 방송 직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회차가 거듭되면서 섬세한 연출도 주목받고 있다. 사언의 메신저 배경과 희주의 프로필 사진인 ‘노을’이 배경으로 계속 비치는 것, 두 주인공의 메신저 대화 앞뒤로 세밀하게 연결된 이전 대화 등 곳곳에 심어놓은 디테일한 장치들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시켰다.
‘인생 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7회는 오는 20일(금) 밤 9시 50분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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