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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교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제러드 영(29)이 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로 복귀했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제러드 영과 1년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된 영은 커리어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2022시즌과 2023시즌에는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0, 2홈런, 8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2024시즌 후반기 두산 베어스의 교체 용병으로 KBO리그에 합류한 영은 타율 0.326, 10홈런, 39타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두산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뉴욕 메츠는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언의 리더십 아래 최근 강타자 후안 소토를 15년간 7억6천500만달러(약 1조983억원)에 영입하며 팀 전력을 강화했다. 소토의 합류로 외야진이 풍부해진 가운데, 코너 외야수와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제러드 영은 당분간 벤치 자원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내년 시즌 제러드 영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그리고 KBO리그에서 역수출 신화를 다시 한번 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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