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다저스 '아기 기린' 투수 글라스노우, 부상 털고 내년 시즌 정상 출격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큰 키(203cm)와 남다른 신발 사이즈(340mm) 때문에 '아기 기린'이란 애칭으로 불리우는 LA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31)가 부상을 털어내고 2025 시즌 정상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팅뉴스'는 17일(한국시간) "오른쪽 팔꿈치 부상 때문에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던지지 못했던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글라스노우는 이미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이맘때 전 소속팀 탬파베이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합류한 글라스노우는 올 시즌 총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3.49의 호투를 펼쳐 소속팀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글라스노우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총 134이닝을 던졌는데 이는 그가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가장 많이 던진 커리어 하이 기록이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또 한 번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매체의 보도처럼 글라스노우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복귀하게 되면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32)-글라스노우-야마모도 요시노부(26)'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 내년 시즌 초반 마운드 복귀가 점쳐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까지 가세한다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가능성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글라스노우는 고등학생이었던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그리고 5년 뒤인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초창기 시절에는 불펜과 선발을 오갔지만 2018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된 후론 본격적인 선발투수로 변신했다. 2미터가 넘는 높은 키에서 내려 꽃는 그의 160km 포심패스트볼은 타자들에게 위협적인 무기가 됐다.

하지만 그에게도 약점이 있으니 바로 내구성의 문제였다. 빅리그 데뷔 후 거의 매년 부상을 달고 살았을 만큼 건강하지 못했다. 지난 9년간 한 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진 것이 작년과 올해 단 두 시즌 뿐이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글라스노우는 분명 마운드 위에서 위협적인 존재다. 하지만 언제 또 부상이 찾아올지 모르는 불안감 또한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과연 내년에는 글라스노우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