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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선수 듀오가 올해 한 팀에서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브랜든이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브랜든에 앞서 올해 두산에서 함께 활약했던 외야수 제러드 영이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브랜든과 영은 다시 한솥밥을 먹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전망이다.
브랜든은 2022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직전 시즌 MVP이자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던 아리엘 미란다의 부상 및 부진이 이어지자 대체 선수 낙점을 받았다. 후반기부터 11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재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023년 대만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딜런 파일의 부상으로 다시 대체선수가 필요해지자 두산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18경기 11승3패 평균자책점 2.43의 성적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 브랜든은 등과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6월 왼쪽 어깨 견갑하근 부순 손상 진단을 받고 재활을 이어갔지만 결국 시즌 내 복귀하지 못했다. 14경기 7승4패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브랜든은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KBO 통산 43경기 23승10패 평균자책점 2.98.
브랜든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에 나선다. 2021년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에서 9경기에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1경기 1패 평균자책점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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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뉴욕 메츠 담당기자 앤서니 디코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뉴욕 메츠가 내야수 제러드 영과 1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이다.
디코모는 “제러드는 메이저리그 22경기 경력이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와 한국에서 보냈다. 제러드의 이번 시즌 KBO리그 OPS는 1.080이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올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뛴 제러드는 7월 23일 헨리 라모스의 대체 외국인타자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건은 총액 30만 달러.
제러드는 두산 기대에 완벽 부응, 38경기 타율 3할2푼6리(144타수 47안타) 10홈런 39타점 29득점 장타율 .660 출루율 .420 OPS 1.080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두산과 계약 조건에서 이견이 발생하며 동행 연장에 실패했다. 두산은 제러드를 포기하고 11월 26일 현역 메이저리거 제이크 케이브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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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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