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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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림이 시험관 시술 실패와 불면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방송인 겸 배우 오정연의 4차 난자 냉동에 도전하는 모습과 배우 사강이 불면증으로 심리상담사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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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난자 냉동에 나선 오정연이 병원을 찾는 모습을 지켜본 채림은 "오랜만에 보니 막 생각난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또한 오정연이 3년간 난자 22개를 얼려놨지만 가능한 시험관 시술이 4번뿐이라는 생각에 불안했다고 고백하자 "저도 경험했다. 민우를 그렇게 가져서 이 마음을 너무 잘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아도 A+, A, B+, B로 등급이 나누어지는데 등급이 높다고 성공 확률이 높은 건 아니라더라. 'A+가 많아야지'라는 조바심은 안 가져도 된다. 저희 아이는 A+ 배아가 아니었는데도 건강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과배란 주사를 직접 놓는 오정연을 보고도 "처음엔 실패한다. 내 몸에 주사를 놓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반응했다. 또한 "매일 내가 어느 장소에 있는지 모르지 않나. '잠시만요' 하고 주차장 차 안에서 맞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채림은 과거 시험관 시술 실패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저는 기다려도 안 되니까 제 몸에서 이상을 찾고 검사를 받고 고치고 그랬다. 그런 과정을 1년 반 정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험관 시술에) 실패할 때마다 주저앉아서 많이 울었다"며 오정연에게 "그런 날 올 텐데 그럴 때 강하게 마음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채림은 극심한 불면증으로 깜짝 놀랄 경험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채림은 "저는 불면증이 너무 심했다. 아예 잠을 못 잤다. 어느 정도였냐면 촬영하고 조금 잤어야 했는데 못 잤다. 몸은 너무 힘든데 잠이 안 오더라. 씻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보니까 이를 닦고 있는데 이상하게 거품이 많더라. 정신이 없으니까 치약이 아니라 폼클렌저를 짜서 양치한 거다. 그 정도로 불면증이 무서웠다.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채림은 1992년 MBC 드라마 '사춘기'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로, 2000년대 이후 중국에서 활동하며 한류스타로서 얼굴을 알렸다. 채림은 2003년 가수 이승환과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06년 이혼했다. 이후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인연을 맺은 중국 배우 가오쯔치(고재기)와 2014년 결혼해 2017년 아들 민우 군을 낳았으나 2020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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