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언급에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가수 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빛나리 길성준'에 '5분 명상 - 하루의 시작/머리가 맑아지는 명상/아침명상/웃음치료/스트레스해소'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최근 길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을 올리며 소통 중이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길이 수산시장 한가운데에서 명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급기야 길이 머리 위에 문어를 올린 채 가부좌 자세를 하는 장면도 나와 다소 독특한 콘텐츠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길이 '무한도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해당 영상에는 여전히 이를 언급하는 댓글들도 다수 달렸다. 길은 여기에 직접 답글도 달았다. "초등학교 때 보고 이제 대학 졸업하는데. 시간이 빠르다. 무도 최애 멤버 길도 늙어보여서 슬프네", "무도 느낌 1도 없어서 실망이에요"라는 댓글에 길은"ㄲㅈ(꺼져)", "응 고마"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진짜 개무리수네"라고 지적하자 길은 다시금 "ㄲㅈ"라고 답글을 다는가 하면 "열심히 하는 건 좋은데 너무 막 나대고 그러진 마"라는 댓글에는 "주글래(죽을래)"라고 거침없이 맞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여전히 길로부터 '무한도전'을 연상하는 팬들이 많지만 최근 판매 중인 MBC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2025 일력에서 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등을 비롯해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노홍철, 건강상 이유로 프로그램을 중단했던 정형돈, 군복무 중 '무한도전'이 종영하며 돌아오지 못한 광희, 그리고 전진, 조세호, 양세형까지 프로그램을 거쳐간 멤버들이 대부분 참여했으나 길은 없었다.
이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의 여파로 보인다. 길은 지난 2017년 세 번째로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이미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MBC '무한도전' 출연 당시인 2014년 이미 음주운전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2016년 Mnet 힙합 오디션 '쇼미더머니5' 심사위원으로 복귀했으나 2017년 다시 음주운전 논란이 일었다. 이미 2004년 음주운전에 적발된 전력이 있던 상황.
길은 삼진아웃제도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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