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이 이준혁의 플러팅에 앙탈을 부렸다. 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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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장도연이 배우 이준혁의 플러팅에 맞받아치면서 핑크빛 분위기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자꾸 이러시면 오해…오예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이준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장도연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핑크빛 케미를 뽐냈다.

이날 이준혁은 긴장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예능 출연이 낯설기 때문이라고. 그는 “진짜 약간 숨이 안 쉬어진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어제까지는 아무렇지도 않고 여유 있었는데 아까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면서 심장이 뛰더라”고 털어놨다.

이준혁은 장도연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설레는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진짜 신기하다”며 “살아 움직이는 기분이다”라고 표현했다. 장도연의 몸짓에 미소를 지으며 “디즈니랜드 갔을 때 캐릭터가 움직이는 기분이다”라고 덧붙이기도.

이어 “실제로 보니까 더 아름다우시다”라며 “일단 피부가 말이 안 될 정도로 너무 좋으시다”라고 외모를 칭찬했다. 장도연이 “이따 저한테 고백하시겠네”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치자 “밤비 같아서 디즈니 느낌이 나는 것 같다”고 호감을 표시했다.

장도연과 이준혁이 핑크빛 케미를 뽐냈다. 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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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취미가 모두 ‘영화 감상’으로 겹친 상황. 심지어 추천 작품도 취향이 맞아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도연이 “취미가 없어서 영화만 주야장천 본다”고 밝히자 이준혁 역시 크게 공감하며 “우리 사석에서 봐도 참 이야기 많이 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이준혁은 “밥을 많이 못 먹어서 우울한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음식을 좋아하지만, 작품 촬영을 하게 되면 제약이 많아져 힘들다고. 그는 “역할을 위해 증량하면 되게 밝아지는데 지금처럼 감량 중이면 우울해진다”고 고백했다.

이에 맛집과 웨이팅에 관해 질문하자 “웨이팅은 잘 안 한다”고 답변했다. 장도연은 “저는 어지간하면 다 맛있다”며 “음식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동조했다. 이준혁은 “저랑 가도 그럴 거다”라고 말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장도연은 “왜 자꾸 저를 꼬셔요?”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아까도 사석에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등 꾸준한 호감 표시를 해왔기 때문. 이준혁은 “진짜 그런 느낌을 받고 있다”며 “길게 얘기하면 되게 재밌을 것 같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장도연은 “손석구에 이준혁까지, ‘범죄도시’ 팀들 나한테 왜 이러냐”며 농담하면서도 얼굴이 빨개져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준혁은 자신이 쓴 동화책에 메시지를 적어 선물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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