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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대구, 세징야-에드가-장성원과 재계약→김진혁과도 긍정적 대화...박창현 감독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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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대구FC는 2025시즌에 들어가기 전 박창현 감독 거취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대구는 2024시즌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최원권 감독 아래 시작했는데 부진이 이어지자 내보내고 박창현 감독을 선임했다. 박창현 감독 부임 초기에는 정재상, 박용희 등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신선함을 불러일으켜 성적을 냈지만 이후 부진 흐름을 만회하지 못했고 최종 11위로 내려앉아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충남아산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1-4까지 벌어지는 상황을 맞이했지만 세징야 활약으로 3-4 패배로 마무리했다. 2차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승리, 통합 스코어 6-5로 이기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후 DGB대구은행파크 개장으로 선도하는 시민구단이었던 대구는 추락 위기에서 겨우 살아남아 2025시즌을 준비 중이다.

일단 선수들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대구의 핵심 과제는 영입보다 핵심 자원 지키기였다. 세징야를 비롯해 자유계약(FA) 선수가 상당히 많아 대구 팬들은 걱정을 했는데 차례로 재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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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외인 세징야, 에드가와 재계약을 맺었다. 대구가 현 위치까지 올라오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고 2024시즌 잔류도 이끈 전설의 세드가(세징야+에드가) 콤비는 2025시즌에도 대구에 남게 됐다. 2018년 대구에서 프로 데뷔를 한 후 전천후 풀백으로서 대구에서만 뛴 원클럽맨 장성원도 재계약을 맺었다.

대구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들과 연이어 재계약을 맺은 대구는 김진혁과도 긍정적으로 대화 중이다. 김진혁은 2015년 드래프트를 통해 대구에 입단한 후 울산 현대미포조선 임대, 군 문제 해결 위한 상주 상무(김천 상무)행을 제외하면 대구에서만 뛰었다. 입단 년도부터 보면 대구 9년차다. 세징야와 더불어 승격, 코리아컵 우승 등 대구를 지금 위치까지 이끈 원클럽맨이다. 수비수, 스트라이커 모두 가능한 리더 김진혁과 재계약을 두고 긍정적 대화 중이란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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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 오승훈 등 다른 FA 자원과 협상 여부는 미지수다. FA 자원들 거취를 우선적으로 생각한 후 영입 작업에 들어설 계획인데 그 전에 해결해야 할 건 박창현 감독이 내년까지 이끌지에 대해서다. 박창현 감독은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순리대로라면 당연히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그런데 거취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2025시즌에도 DGB대구은행파크에 나설지 관심이 크다. 10위 전북 현대의 김두현 감독이 상호 합의 계약 해지를 하고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영근 감독 유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11위 대구의 박창현 감독 거취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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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현 감독을 대구 구단도, 팬들도 여러 생각을 하는 상황이다. 대구는 1월 5일부터 치앙라이,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가는데 그 전에 스쿼드 정리를 확실히 해야 한다. 감독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거취가 확실하지 않아 애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빠른 결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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