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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이 김민재와 함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 나폴리) 영입에 적극 나선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에 따르면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은 크바라츠헬리아를 내년 여름 최우선적으로 영입해야 할 공격 자원으로 결정했으며 8000만 유로(약 1203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 중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 출신의 특급 윙어이다. 지난 2022-2023시즌 나폴리에 입단한 그는 입단 동기인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를 내보낼 생각은 없다. 하지만 나폴리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한 명인 그를 향한 외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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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바라츠헬리아는 오는 2027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영입 당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에 불과했던 크바라츠헬리아지만 지금은 나폴리가 감당하기 힘든 거물이 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6월 이미 이번 시즌을 마치고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의 에이전트는 물론 아버지까지 나서 나폴리와 결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단 나폴리가 리버풀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통계 업체 '트란스퍼마르크트'가 평가한 크바라츠헬리아는 몸값이 8500만 유로(약 1279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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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크바라츠헬리아를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리버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스날도 크바라츠헬리아를 원하고 있다.
맨시티와 아스날 모두 내년 여름 왼쪽 측면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의 옵션이란 점에서 양보 없는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마커스 래시포드가 떠날 것으로 보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크바라츠헬리아 영입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일단 현재는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으로 크바라츠헬리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하면서 크바라츠헬리아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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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리버풀의 제안을 듣겠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못지않은 영업의 귀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다른 구단의 관심에도 귀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그런 면에서 그를 둘러싼 프리미어리그 상위클럽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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