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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소토 잃은 양키스, 프리드·벨린저 이어 사사키도 노린다…1월에 대면 협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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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사키 로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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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뺏긴 뉴욕 양키스가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와 대면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캐슈먼 양키스 단장은 19일(한국시각) "내년 1월 사사키의 초청을 받아 캘리포니아주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슈먼 단장은 "사사키는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최고의 투수가 될 만한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그와 협상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사사키는 45일 동안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할 수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4시즌을 뛴 사사키는 만 25세 이하이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자격으로 마이너리그 계약만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의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이 재충전되는 내년 1월 16일부터 사사키의 협상 기간이 완료되는 24일 사이에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내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총액은 구단별로 410만∼760만달러이며, 양키스는 530만달러다.

2024년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패했던 양키스는 올 스토브리그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팀의 핵심전력 소토마저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에 뺏겼다.

이후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선발투수인 맥스 프리드와 좌완 투수 사상 최고액인 2억1천800만달러(약 3천128억원)에 8년 계약을 맺었다.

또 밀워키 브루어스의 마무리 투수인 데빈 윌리엄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양키스는 최근 시카고 컵스에서 강타자 코디 벨린저도 영입하는 등 전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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