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지민. 마운틴 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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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약해서’, ‘십오야’, ‘생각이 나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전설의 혼성 그룹 들고양이들의 막내 가수 김지민이 트로트 경쟁에 뛰어든다.
소속사 마운틴엔터테인먼트는 김지민이 대한민국 최고 흥행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3에 출연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지민은 그룹사운드 ‘축제’, ‘우주시대’, ‘들고양이들’에서 20여 년간 그룹사운드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다. 2007년 ‘곡예사의 첫사랑’ 리메이크곡 발표와 함께 본격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고, 이후 ‘으샤’, ‘사랑인거야’, ‘너만 사랑해’,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OST ‘맞구요’, ‘사랑뿐’ 등 꾸준히 음반을 발표하면서 트로트 가수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고 있다.
그동안 참가자에 대해 나이 제한을 둔 미스터트롯이 시즌3에서 나이 제한을 해제하면서 도전 의지가 생겼다.
김지민은 “단순히 경연을 통한 우승이 목표는 아니며, 나이를 떠나서 꿈과 용기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젊은 세대들과의 음악적 소통을 통해서 나의 음악 열정이 아직 식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그 열정을 다시 한번 활활 타오르게 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지민은 출연으로 바쁜 와중에도 최근 서민들의 팍팍한 삶을 위로하는 노래 ‘소주’를 발표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또 미스터트롯3 출연을 계기로 마운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로 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회사 측 관계자는 귀띔했다. 마운틴엔터테인먼트는 미스트롯 출신 장하온, 장예주, 이하정, 보이스퀸 출신 김은주, 뮤지컬 배우 겸 헬로트로트 출신 김도하 등이 소속돼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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