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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옷피셜' 떴다...보상선수로 LG행 결정된 최채흥, 반등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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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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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옷을 입은 최채흥이 '커리어하이' 시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FA로 팀을 옮긴 선수들이 모두 성공적인 시즌을 치르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큰 금액을 받고 FA 이적에 성공한 선수보다 보상선수로 팀을 옮긴 선수가 더 큰 활약을 펼치기도 한다. LG 트윈스가 최채흥에게 기대하는 것도 바로 이런 것이다.

최채흥은 한양대학교 에이스로 활약 이후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부터 8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21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채흥의 '커리어하이' 시즌은 2020년이었다. 26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그해 리그 전체 국내 선발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에도 등극했고, 데뷔 첫 완봉승도 거뒀다.

그러나 좋은 활약이 계속 이어지진 않았다. 최채흥은 2021시즌 26경기 5승 9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부진했다. 상무에 입대한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79로 팬들의 기대를 높였으나, 전역 이후 2023년 남긴 1군 성적은 1승 7패 평균자책점 6.68로 입대 전보다 나빴다.

주로 불펜으로 출전한 2024시즌 남긴 성적은 1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6.30. 일본과 미국 리그에서 짧게 출전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으나,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며 최원태에 대한 보상선수로 LG로 팀을 옮겼다.

최채흥이 2020년만큼의 성적을 내며 10승 이상을 올릴 수 있는 선발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면, LG로서는 최원태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울 수 있다. 만약 선발투수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도 좌완 불펜이 부족한 LG로서는 팀의 부족한 포지션을 채울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최채흥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는가이다. 2025시즌 최채흥이 반등에 성공하며 LG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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