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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양키스로 간 프리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은 책임감과 기대치를 함께 짊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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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양키스 투수가 된 프리드가 19일 입단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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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스트라이프(줄무늬 양키스 유니폼)를 입는다는 것은 일정한 책임감과 기대치를 함께 짊어진다는 것이다"

올 겨울 FA(자유계약선수)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손꼽힌 왼손투수 맥스 프리드(30)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프리드는 지난주 뉴욕 양키스와 8년 2억 1800만 달러(약 315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프리드는 입단식에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핀스트라이프(줄무늬 양키스 유니폼)를 입는다는 것은 일정한 책임감과 기대치를 함께 짊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측면에서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 매우 설레고 기분이 좋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주에 양키스 스타디움을 방문해 돌아보면서 벽면에 쓰여 있는 세 단어를 봤다. 그것은 바로 '준비, 경쟁' 그리고 '승리' 였다. 이 세 단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매 경기마다 최선의 준비를 해서 경쟁을 하고 승리를 거두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양키스 조직의 일원이 된 것이 매우 기쁘고 하루 빨리 탬파(플로리다주)에 가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고 싶다. 나에게 있어 승리는 매우 중요하고 우선 순위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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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프리드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7번으로 샌디에이고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톱 유망주였다.

프리드는 프로진출 후 한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총 9경기(선발 4회)에 등판한 그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빅리그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총 33경기(선발 30회)에 나와 17승 6패 평균자책점 4.02의 호투를 펼치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단순히 표면적인 성적만 좋았던 게 아니다. 프리드는 이때 총 165와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47개를 허용한 반면 탈삼진은 173개나 솎아냈을 만큼 마운드 위에서 위력적이었다. 이닝당 주자허용율을 나타내는 WHIP 지표도 1.34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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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프리드는 올해도 총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의 호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성적은 73승 36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 중이다.

프리드는 입단식에서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4)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콜은 우리 시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매우 특별하고 리그에서 성공한 투수로 배울 점이 많다"며 "그는 이미 리그에서 슈퍼스타급 투수가 됐다. 그런 투수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머무르며 그의 매 등판 경기를 지켜보며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입단식 말미에 프리드는 "핀스트라이프를 입는 다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많은 승리(우승)를 거둔 팀이기에 나 또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승리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사진=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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