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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새 사령탑으로 비토르 페레이라(포르투갈) 감독을 선임했다.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그리스, 중국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페레이라 감독과 18개월 계약을 했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울버햄프턴은 2024~2025 EPL 무대에서 19위(승점 9·2승)에 그치며 강등권으로 밀리면서 지난 15일 게리 오닐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한 끝에 5일 만에 후임으로 페레이라 감독을 영입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2021년 8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했을 당시 지도자가 페레이라 감독이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포르투(포르투갈)에서 두 차례 우승(2011~2012시즌, 2012~2013시즌)을 이끈 것을 비롯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한 차례(2014~2015시즌) 우승, 상하이 SIPG(중국)에서 한 차례 우승(2018시즌)을 지휘한 바 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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