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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조명가게' 김희원 "'열애설' 박보영 캐스팅? 아닌데 어떡하라고"[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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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디즈니+ '조명가게'로 감독 데뷔

"설현,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는 '배우상'"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보영과 열애설 났는데 캐스팅한 거요? 아닌데 어떡하라고 싶었죠.”

이데일리

김희원 감독(사진=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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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 데뷔한 배우 김희원이 과거 열애설 상대였던 박보영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인터뷰에서 김희원은 “사실 열애설은 저에게 별 일이 아니었다”라며 “아닌 일이기 때문에 큰 일이 아니었고 박보영을 캐스팅한 것도 그냥 평범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원은 박보영과 열애설이 났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날 난리가 났다”고 털어놨다. 김희원은 “전화가 많이 왔는데 독감에 걸려서 무음을 하고 자고 있었다. 전화가 80통이 오고 카카오톡 메신저도 많이 왔더라”라며 “박보영에게 전화가 와서 ‘선배님 어떻게 해요?’라고 하기에 ‘아니라고 그래’라고 말하고 끊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에서 공식입장을 내야한다고 말을 했다며 “‘아닌데 무슨 공식이야’ 황당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김희원은 설현에 대해 ‘촌스럽게 생겼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이에 대해 “예쁜데 촌스러운 면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생긴 게 촌스러운 것이 아니라 평범한 옷을 입고 산과 논을 걸어가면 신선한 느낌이 날 거 같다는 생각이었다. 시골 역할도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깜깜한 밤에 그런 여자가 있으면 이상하지 않나. 그런 여자에게 말을 걸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며 “쌩뚱 맞은 모습이 있어야 어울리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예뻐 보일 필요 없으니까 쌩뚱 맞고 처절하고 그런 것만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을 해줬다”라며 “설현 씨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 있다. 그런 괜히 오롯이 쌩뚱 맞은 여자 캐릭터로만 다가왔으면 좋았을 거 같아서 한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원은 “저같은 사람은 진짜 시골에서 살 것 같은 사람 아니냐. 부잣집 아들 역할을 안 어울린다”라며 “그런데 설현은 제가 말한대로 시골에도 어울리고 부잣집에도 어울리고 나쁜 역할에도 어울릴 거 같고 모든 역할에 어울리고 도전할 수 있다. 모든 역할에 어울릴 것 같은, 배우상이라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연기를 놓고 주문을 하면 거부감이 없고 쉽게 받아들인다”라며 “재발견이라는 등 설현 씨가 연기칭찬을 받으면 제가 연기 칭찬을 받았을 때보다 100배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설현에 대한 칭찬을 한 김희원. “설현 씨가 김희원 감독의 페르소나인가”라는 질문에는 “다음 작품을 해야 할 것 같은데 할 지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김희원은 ‘조명가게’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글로벌 OTT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는 지난 4일 공개 이후 디즈니+ TV쇼 월드 와이드 부문에서 톱3를 지키고 있다. 국내에선 공개 이후 2주 동안 1위를 기록 중이며 대만과 홍콩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조명가게’는 지난 4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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