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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뉴진스, 팬덤 '버니즈' 이름으로 1억 원 기부…"가족돌봄아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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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아닌 팬덤명으로 기부 활동

그룹 뉴진스의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자신들의 팬덤 이름인 ‘버니즈’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선행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단체사진 촬영 중인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사진제공 =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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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뉴진스 멤버들이 연말을 맞아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은 보호가 필요한 시기에 고령, 장애,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돌보는 아동 및 청소년을 지칭한다. 초록우산은 기부금을 바탕으로 전국의 30가구에 생계, 주거, 학습, 의료 등 다양한 생활 안정 지원과 진로 및 취업 자립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가족돌봄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지원과 함께 자립도 돕고자 이번 기부에 나서게 됐다"며 "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 활동에서 멤버들은 그룹명인 '뉴진스'를 사용하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한복 화보에서도 멤버들의 본명만 표기하며 독립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뉴진스' 상표권이 소속사인 어도어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지난달 어도어와의 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소셜 미디어 채널을 개설하며 독자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기존 어도어와의 계약은 약속대로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도어는 현재 뉴진스의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성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들은 2029년 7월 31일까지 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모든 계정이 전속 계약상 사전 협의 없이 개설된 것이라며, 해당 계정 및 콘텐츠에 대한 제삼자의 문의와 항의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 등 연예계 대표 협회는 민 전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이 업계 생태계를 흐리고 있다고 판단하고, 탬퍼링 의혹이 제기된 민 전 대표에게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뉴진스는 다음 달 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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