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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귀뚜라미 먹인 닭 팔다가 수십억 손해"…이경규, 사업 실패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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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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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가 과거 '귀뚜라미 닭 사업'에 나섰다가 실패한 사실을 털어놨다.

20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는 '2025년 예능의 적들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인터뷰했다. 이경규는 2000년대 초반 귀뚜라미 닭 사업에 나섰던 것을 떠올렸다.

이경규는 "당시 어느 농가에서 귀뚜라미 먹인 닭을 키웠는데, 그 닭이 낳은 알이 탱글탱글하고 좋다는 뉴스가 나왔다"며 "그래서 직접 가서 귀뚜라미 먹인 닭으로 만든 백숙을 먹어봤다"고 했다.

그는 "백숙이 정말 맛있고 실제로 달걀도 맛이 다르더라"며 "그래서 사업에 나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사업 실패로 이경규는 수십억원의 돈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이경규는 "그때만 해도 웰빙 음식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기라 귀뚜라미를 먹였다는 게 되레 단점이 됐다"며 "이름에 귀뚜라미가 들어가니 오히려 밥맛이 떨어졌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귀뚜라미 닭 실패 경험 덕분에 '꼬꼬면'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는 이경규는 "그런 경험을 토대로 꼬꼬면이 탄생한 것"이라며 "정말로 사람 일은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웃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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