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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오타니 영입해 월드시리즈 제패한 다저스, 사치세 1위 '149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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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양키스 등 총 9개 구단 부과

뉴스1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LA 다저스 선수단. 마이크를 잡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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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가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사치세를 내게 됐다.

2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다저스의 올 시즌 사치세는 1억 300만 달러(약 1493억 원)다.

MLB에는 샐러리캡(연봉 합산 제한)이 없는 대신 사치세 규정이 있다.

사치세는 팀의 총연봉이 일정 금액을 넘을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한 제재금을 MLB 사무국에 납부하는 규정이다.

MLB의 2024시즌 사치세 기준 금액은 2억 3700만 달러(약 3114억 원)였다.

올 시즌 MLB 총 9개 구단의 총연봉이 이 기준 금액을 초과했는데, 그중 다저스가 가장 높았다.

특히 다저스의 올 시즌 총연봉에는 특급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고용한 통역사 연봉과 스위트룸 숙박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금을 들인 다저스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꺾고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 메츠가 사치세 9710만 달러로 다저스 다음으로 많았다.

그 뒤를 양키스(6250만 달러), 필라델피아 필리스(1440만 달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400만 달러), 텍사스 레인저스(1080만 달러), 휴스턴 애스트로스(65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40만 달러), 시카고 컵스(57만 달러)가 이었다.

사치세를 내는 팀 중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컵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올 시즌 9개 구단에 부과된 사치세 총액 3억 1130만 달러(약 4512억 원)는 MLB 사상 역대 최고액으로 집계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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