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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신문선 후보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운영위원회의 중립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1월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회장 선거에는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한다. 현 회장 정몽규 후보와 신문선 명지대학교 교수,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나선다.
신문선 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운영위원회에 관해 입을 열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인단 숫자 확정, 선거 공고, 선거인 추첨과 명부 작성, 투개표 관리 등 회장 선출에 관련된 여러 업무를 담당하는데, 아직 선거운영위원회에 속한 인물들이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신문선 후보는 "지난 12일 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됐다는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이사회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고, 변호사 4명, 교수 3명, 언론단체 소속 1명이라고 알려진 이후 후속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라며 구체적인 선거운영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알려지지 않았음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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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가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8명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신문선 후보는 이어서 "그럼에도 선거운영위 위원장이 누구인지,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8명의 명단과 이력을 알지 못한다. 왜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운영위원들에 대한 정보를 공지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선거를 중립성을 갖고 운용하고 있는지에 강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라며 중립성에 의문 부호를 던졌다.
신문선 후보는 빠르게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8명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선거운영위원회 위원장이 누구인지 공표하고 위원 8명의 명단과 이력을 공표하여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이유는 대한체육회 정관에서 정하고 있는 공정성의 가장 기초인 '위원으로서 자격'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신문선 후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위원장과 위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이사회 승인을 통해 선임되었다지만 선거운영위원회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선거 관련 업무를 운영해야 한다"라며 다시 한번 공정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위원장과 위원들의 명단을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올리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 언론사에 전달하길 바란다. 이 조치가 있어야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8명에 대한 자격 검증을 할 수 있을 거다. 또한 1~3차 회의에 대한 안건과 회의를 통해 도출된 심의 결과를 전 언론과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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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후보는 끝으로 삼자 토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문선 후보는 정몽규 후보, 허정무 후보와 함께 삼자 토론을 제시했었다. 허정무 후보는 이에 동의했고, 정몽규 후보도 최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후보 간 토론을 약속했다.
신문선 후보는 "정몽규 후보가 후보 간 토론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즉각적으로 선거운영위원회에서 후속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태다. 만약 내가 위원장이었다면 정몽규 후보가 공개토론 선언한 이후 긴급위원회를 소집하여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을 거다"라며 빠른 공개토론 개최를 요구했다.
아울러 신문선 후보는 "축구를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 축구 가족 여러분. 대한축구협회 선거 운영위원회가 공정한 선거를 통해 55대 회장을 뽑을 수 있도록 감시자가 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지금의 선거운영위원회의 행정적 처리와 조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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