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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도 고개 돌린 맨유 '문제아'…결국 오일머니 품으로 "호날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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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27) 미래가 불투명하다. 점점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구단은 래시포드에게 기회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도 그중 하나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맨유를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래시포드는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 떠날 땐 나쁜 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맨유에 대한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을 거다. 마음속에는 언제나 100% 맨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구단으로 연결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행이 언급됐다. 그러나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래시포드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사실이 아니다. 구단은 래시포드에게 관심이 없다"라며 "물론 그는 좋은 선수지만 이적료가 너무 비쌀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의 뒤를 이어 백업으로 활약할 선수를 찾는 건 사실이다. 래시포드의 스타일이 바이에른 뮌헨에 적합하지만 몸값이 너무 비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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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맨유 유스팀을 시작으로 원클럽맨으로 활약 중인 래시포드가 이적을 선언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비중이 줄어들면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는 그동안 맨유의 에이스로서 존재감이 상당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내내 경기력이 떨어졌다. 지난 2022-23시즌 총 56경기서 30골 11도움을 기록한 것과 다르다. 총 43경기서 8골 5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33경기 중 단 7골만 넣었다.

부진과 함께 팀 내 분위기까지 망쳤다.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도중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래시포드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한 클럽에 다녀온 뒤 구단 훈련에 불참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 FA컵 뉴포티 카운티와 4라운드 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그러나 알고 보니 클럽을 갔다 온 사실이 알려졌다. 클럽을 다녀온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과 경기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후 래시포드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 루머가 나는 등 입지가 불안했으나 팀에 남아 올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경기력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총 24경기서 7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5경기 중 12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4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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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팀 개편에 나서고 있다. 아모림 감독 눈에는 래시포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를 떠나보내면서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래시포드는 거액의 주급을 받고 있다. 비슷한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래시포드를 원하는 대표적인 구단은 알 나스르로, 과거 맨유에서 래시포드와 함께 뛰었던 호날두가 있는 팀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맨유에서 성장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친 뒤, 지난 2021년 맨유로 돌아오며 1시즌 반 동안 래시포드와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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