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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MC배, '스태프상' 받고 눈물 글썽 "개그맨·아나운서 다 떨어졌는데" [KBS 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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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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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MC배가 올해의 스태프로 선정됐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이준, 이찬원, 이영지의 진행으로 '2024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열린 음악회', '불후의 명곡' 사전 MC로 활약하고 있는 MC배가 올해의 스태프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호명을 예상하지 못한 MC배는 급히 뛰어나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었다.

그는 "시청자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열린 음악회', '불후의 명곡' 사전 MC, MC배입니다"라며 카메라 앞에서 인사를 건네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상을 받으면 작가님도 그렇고 앞자리 한 자리 해주지 않냐. 전혀 아무것도 없고 나가려고 했는데 소스라치게 놀랐다"는 말로 수상을 예상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최고의 개그맨, 아나운서를 20년 전에 꿈꾸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다 떨어졌다. 그래서 저는 일반 회사원 출신 MC인데 그럼에도 저를 인격적으로 '너도 MC다', '진행을 잘한다' 인정해준 제작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실 저는 그나마 보이는 위치에서 말을 하고, 저보다 보이지 않는 스태프들이 많다. KBS 대기실을 꺠끗하게 만들어주시는 청소 미화 이모님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늘 애쓰는 진행팀, KBS 관현악단, 보이지 않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처음으로 개그맨, 아나운서 다 떨어진 게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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