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숙. 사진|KBS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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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이 개인사를 웃음으로 승화했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4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배우 이준, 가수 이영지 이찬원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박수홍은 김숙과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김숙은 박수홍에게 “요즘 ‘슈돌’보니 아기 너무 귀엽더라. 이모로서 선물하나 하고 싶은데 뭐 필요 없냐”고 물었다. 이에 박수홍은 “집이나 하나 해달라. 지금은 자가가 아니라서. 아이랑 저도 같이 살 집”이라며 “농담이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숙은 “얼마 전에 제가 영상을 보니까 윤정수랑 저랑 결혼하면 박수홍이 부조 1억 하기로 했더라. 그거 아직 유효하냐”고 말했다.

박수홍은 “제가 그 당시에 둘이 결혼하면 1억을 준다고 했냐. 그때는 제가 돈이 많은 줄 알았다”면서 “여러분 웃음으로 승화하면 안 되냐. 왜 그러냐. 아마추어처럼. 저 괜찮다”라고 말해 위로의 박수를 받았다.

또 박수홍은 “자그마한 집이라도 사달라”고 했고, 김숙이 “십시일반 모아 사드려야겠다”라고 대답했다. 박수홍은 “그런 값싼 동정은 필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법적 공방 중이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동생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올해 대상 후보는 ‘싱크로유’ 유재석,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전현무, ‘신상출시 편스토랑’ 류수영,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찬원, ‘1박2일’ 시즌4 김종민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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