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가수 노브가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카니발의 4연승 도전에 맞서는 복면 가수 4명의 솔로곡 무대가 공개됐다.

'복면가왕'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MBC]

이날 2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는 같이 걸을래와 호박고구마가 맞붙었다. 같이 걸을래는 BMK '물들어'를 선곡해 아름다운 미성과 감성 가득한 창법으로 감동을 안겼고, 호박고구마는 거미 '어른 아이'를 선곡해 소울풀한 목소리와 파워풀한 고음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조정치는 "둘 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같이 걸을래는 2절에서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걸 보고 보통 공력이 아니라 생각했고, 호박고구마는 예상했지만 그걸 넘어서는 무대를 보여줬다. 뮤지컬 보는 기분이었다"고 평했다.

린은 "같이 걸을래는 그야말로 기술자, 업자다. 정말 노래를 잘 하고 사람들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잘 그린 수채화 느낌이다"고 말했고, 손태진은 "같이 걸을래는 신동 느낌이 난다. 노래는 잘하지만 그 외 몸짓이 MZ스러운 느낌이 있다. 신동 출신의 가수 같다"고 말했다.

그 결과 호박고구마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같이 걸을래의 정체는 감성 싱어송라이터 노브였다. 노브는 가수 크러쉬의 친누나이기도 하다.

노브는 "어릴 때부터 동생과 닮았다는 얘길 많이 들었고 노래하는 모습도 똑같다고 하더라. 가면 쓰고 노래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하며 남다른 닮은꼴임을 증명했다. 이어 노브는 "동생에게 출연 소식을 전하니 '노래도 잘해야 하는데 춤도 잘 춰야 하는데 어떡하냐'고 말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노브는 "박보검 님이 내 노래를 커버해서 유튜브에 올려줘서 영광이었다. 문근영 김유정 승관 등이 샤라웃 해주셔서 감사했다. 자이언티도 내 목소리가 천사같다고 해줬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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