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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클롭의 "내 인생 가장 큰 실수".. '16경기 7골 1도움' 손흥민, 리버풀에 내려진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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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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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이 토트넘과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32) 경계령이 내려졌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영국 '리버풀닷컴'은 22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손흥민의 이적을 놓친 후 "내 인생 최대 실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힌 사실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리버풀이 오는 23일 오전 1시 30분 토트넘과 가질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다. 11승 3무 1패로 승점 36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2위 첼시(승점 34), 3위 아스날(승점 33)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이 무서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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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최근 2연승을 달린 데 반해 리버풀은 최근 두 경기를 비겼다.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행진은 이어갔으나 2경기 연속 주춤,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 매체는 리버풀이 강력한 토트넘과 맞붙는 만큼 경계해야 할 이유가 많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각각 5-0, 4-3으로 꺾으면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매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토트넘 중 한 선수가 리버풀을 상대로 특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어떤 팀이라도 긴장하게 만들 만한 득점기록을 자랑한다"고 손흥민을 이름을 언급했다.

실제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리버풀 상대로 총 16경기(리그 15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리버풀에 2승 4무 10패로 철저히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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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달랐다. 손흥민은 7골 1도움을 기록, 경기 동안 리버풀을 괴롭혔다. 특히 토트넘이 이긴 2승에는 모두 손흥민의 골이 더해졌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손흥민은 최근 출전한 리버풀전 5경기에서 모두 골을 폭발시켰다.

손흥민은 2022-2023시즌 첫 리버풀과 맞대결이었던 경기에서 안면 골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 정도로 클롭 전 감독에겐 손흥민이 내내 골치 아픈 존재였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21년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 인생 최대 실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클롭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손흥민을 지켜봐왔다. 손흥민은 2013년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와 고민하다가 더 많은 시간 뛸 수 있었던 레버쿠젠으로 옮긴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2경기서 9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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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사령탑이 아르네 슬롯 감독으로 바뀌었지만 손흥민이 존재감을 여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이 매체가 리버풀에 주의를 당부한 것이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친근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손흥민이지만, 리버풀에는 점점 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고민했다.

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최근 11번의 선발 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면서 "그나마 손흥민이 출전한 18번의 경기 중 단 2번만 이겼다"고 다행스럽다고 안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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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손흥민이 이번 리버풀전에서도 현재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리버풀의 우승 희망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임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멈추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인정한 만큼 슬롯 감독도 손흥민의 존재감을 잘 알고 있으리라 봤다.

이 매체는 클롭 전 감독이 도르트문트 사령탑 시절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한국 축구의 상징이며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대신 레버쿠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분데스리가에 남고 싶었다.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 모두 저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만, 도르트문트가 로테이션을 더 많이 사용할 것 같았다. 그래서 레버쿠젠을 선택했다. 제 나이에는 꾸준히 출전하는 게 정말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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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레버쿠젠서 29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클롭이 독일을 떠날 즈음 토트넘으로 이적했다"면서 "이후 손흥민은 리버풀에 지속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선수가 됐다. 이번 경기에 토트넘 주장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경계를 풀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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