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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Drama'로 열고, 'Supernova'로 딛고, 'Whiplash'로 닫은 에스파(aespa)가 수상 돌풍으로 이를 입증한 가운데, 이들의 활약상을 돌아본다.

올해 종합적으로 가요계를 돌아볼 때 단연 주목할 만한 그룹은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다.

에스파는 지난해 11월 10일 미니 4집 'Drama'(드라마)를 발매했는데, 에스파의 '드라마'는 올해 초 가요계까지 흥행이 지속됐다.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멜론 월간차트에 따르면 'Drama'는 1~2월 TOP 10에 들며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고, 5월에는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을 통해 다시금 TOP 10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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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ageddon'에는 동명 타이틀곡과 더블 타이틀곡 'Supernova'가 수록됐는데, 앨범 정식 발매에 앞서 선공개된 'Supernova'는 멜론 TOP 100, HOT 100, 벅스, 지니, 플로,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의 실시간 및 일간 모두 1위에 오르며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했고,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3,100만 회 돌파, 음악방송 3관왕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앨범 발매 당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카리나는 "멤버 중 한 명이 Supernova는 깡통 맛이고, Armageddon은 흙 맛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었다"고 곡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깡통 맛이 나는 'Supernova'는 올해 에스파에서 황금기를 가져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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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앨범은 선주문 수량만 102만 장을 넘겨 발매 전부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써클 주간 차트에서 리테일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Supernova'는 소셜차트 2.0, 글로벌 K-pop 차트, 디지털 차트, 스트리밍 차트 1위를 차지해 에스파는 총 5관왕에 등극했다.

특히 'Supernova'는 올해 멜론 TOP 10에 최장 기간 자리를 지킨 곡이 됐는데, 이는 멜론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년 만의 대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에스파의 인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10월에는 미니 5집 'Whiplash'가 발매됐는데, 정식 발매에 앞서 공개된 카리나 솔로곡 'Up'(업)은 멜론 TOP 100, HOT 100, 일간 차트 모두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벅스, FLO, 지니 실시간 차트 피크 순위 기준 1위, 애플뮤직 '오늘의 TOP 100: 대한민국'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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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예열에 힘입어 한층 더 강렬한 '쇠 맛'을 예고한 'Whiplash'(위플래시)가 발매됐고, 결국 'Whiplash'는 멜론 11월 월간 차트에서 'UP', 'Supernova'와 함께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을 장악했다.

'Armageddon'에 이어 'Whiplash' 또한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해 통산 5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또한 'Whiplash'는 발매 당일 스포티파이 53위에 올라 2024년 발매된 K팝 걸그룹 곡 중 최고 진입 순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빌보드 월드 앨범, 글로벌 200, 빌보드 200 등 글로벌 주요 차트에도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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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활약상으로 에스파는 연말 무대에서 빛나는 성적을 거머쥐었다. '2024 MAMA AWARDS'(2024 마마 어워즈)에서는 6관왕, '2024 멜론뮤직어워드'(MMA 2024)에서는 4개 부문 대상 중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총 3개를 차지하는 등 총 7관왕을 달성했다.

사진=MHN스포츠 DB,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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