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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전현무가 아낌없이 주는 선배의 면모를 폭발시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86회는 전국 시청률 6.4%, 순간 최고 9.3%로 135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탈북민 보스 이순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를 배우기 위해 명인 김효숙을 찾았다. 김효숙은 직접 개발한 김치로 대통령상까지 받은 명인으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남다른 기싸움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치 배우기에 앞서 이순실은 김효숙에게 오리떡갈비는 물론 파, 배추, 갓, 열무, 고들빼기 등 김치 6종이 차려진 한 상 차림을 받았고, 두 눈이 번쩍 뜨이는 처음 맛에 “혁명적인 맛이로구나”라며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명인의 손맛에 감탄했다.
이후 김효숙은 “4대가 김치 사업 중”이라고 말했고, 이에 이순실도 “3대째 요식업을 하고 있다”라며 으름장을 놨다. 급기야 김효숙이 “김치는 전라도 김치”라며 “전라도 김치가 유명하고 평양은 맛없어”라고 전라도 김치를 대한민국 으뜸으로 치자, 이순실은 “내 김치는 북한의 김부자가 먹던 김치”라고 응수하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김치 만들기에서 이순실은 무등산 정기를 받고 자란 수박은 물론 고명으로 쓰이는 전복, 문어, 대하 등 산해진미로 가득한 재료 준비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온갖 재료를 넣은 믹서기가 폭발하고, 문어가 탈출하며 현장을 난장으로 만들어 웃음을 안겼다. 그렇게 이순실은 김효숙 장인과 함께 무등산 푸랭이 해물 반지 김치 만들기에 성공한 가운데 당 간부들이 먹던 단감 김치를 준비하며 앞으로 펼쳐질 김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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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호텔 총주방장 신종철이 ‘사당귀’의 새로운 보스로 등판했다. 셰프는 계급이 높을수록 모자가 높은 가운데 신종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모자의 주인공이라고 자기를 소개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신종철 총주방장은 뷔페를 포함해 전체 업장 중 총 10곳의 음식 서비스를 총괄 책임지며 스스로를 “감성 보스”라고 표현한 것과 달리 “다시 해”를 입버릇처럼 말하는 남다른 꼼꼼한 디테일로 전현무도 혀를 내두르게 했다.
신종철 총주방장은 오전 7시 30분 출근과 동시에 조식 뷔페를 점검하며 커피를 직접 맛보고 산미, 로스팅까지 체크하는가 하면, 작은 깨 하나까지 놓치지 않은 세심함을 선보였다. 이후 100명의 고객이 예약한 점심시간이 찾아왔고, 신종철 총주방장은 집게 방향과 담음새 등을 깐깐하게 점검했다. 신종철은 “제 성에 안 차면 과감하게 다 버린다. 제가 놓치면 손님은 떠나고 다시 안 돌아오기 때문에 오늘도 내일도 항상 최상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요리 자체가 맛있게 보여야 한다. 집게 들고 집었을 때 들까 말까 고민하면 안 된다”라며 총주방장의 책임감을 어필했다. 또한 신종철 총주방장은 “피자까지 맛있는 뷔페가 내 목표”라며 인자한 미소 뒤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Mr. 다시’의 면모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신입 아나즈’ 김진웅, 홍주연, 이예원, 정은혜의 좌충우돌한 첫 사전 MC 도전기가 그려진 가운데 전현무가 후배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든든하고 듬직한 선배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이 과정에서 홍주연 특혜 논란이 불거져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가 네 후배에게 개인기 등 사전 MC를 잘 볼 수 있는 꿀팁을 전하던 중 유독 홍주연에게만 칼답에 장문의 답장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급기야 김숙은 전현무의 공평한 후배 사랑이라는 말에 반박하듯 “주연이 문자에만 물결표가 있어”라고 다른 후배와 달리 애정이 넘치는 문자를 지적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전현무는 캐럴에 성대모사, 트로트까지 준비한 김진웅을 보고 “뭐든 해보려고 하는 게 얼마나 예뻐요”라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면서도 “오버만 하지 마”라고 신신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불후의 명곡’ MC 이찬원이 제일 걱정되는 인물로 김진웅을, 제일 잘할 것 같은 인물로 홍주연을 꼽아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아나운서 편은 다 봤다. 전국체전 합평회에서 너무 잘하시더라”라는 칭찬과 함께 홍주연을 사전 MC 유망주로 탐냈다.
이후 첫 타자로 나선 홍주연은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라며 긴장을 드러내더니 대본을 읽기만 해도 오독이 발생하자 필살기로 준비한 아재 개그로 다운된 분위기와 텐션을 끌어올리려 노력했다. 두 번째 타자로 나선 이예원과 정은혜는 이예원이 맨발의 발레를 선보이며 신입 아나즈의 패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김진웅의 투 머치 토크에 전현무는 “말이 길다”라며, 박명수도 “옛날 내 모습이야. 의욕만 앞서네”라며 걱정했다. 결국 잠이 든 관객까지 등장하자 박명수는 “가장 재미있는 걸 제일 처음 해야 한다”라며, 전현무는 “뒤에 걱정하더라도 앞에 다 쏟아내야 한다”라고 꿀팁을 전수했다. 전현무와 신입 아나즈는 아낌없이 주는 선배와 쑥쑥 크는 후배의 모습을 보이며 다음 도전을 궁금하게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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