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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보고타' 송중기 "콜롬비아 현지서 귀 뚫어, 액션 찍다 찢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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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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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콜롬비아 현지에 적응하는 캐릭터를 위해 과감하게 도전한 외적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김성제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중기는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매체 인터뷰에서 "10대부터 30대까지 한 인물의 서사를 그려 나가는데 특히 20대 국희의 외적 변화가 크다"는 말에 "프리 프로덕션 단계 때 현지 답사를 가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운을 뗐다.

송중기는 "제가 먼저 '콜롬비아에 가보고 싶다'고 손을 들고 감독님, PD님을 따라 갔다. 현지에서 많은 분들을 보며 느낀 지점들을 의상·분장 실장님과 공유했고, '머리를 아예 밀자. 짧게 자르자' '귀걸이를 하자. 목걸이를 하자' 여러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짧은 헤어 스타일과 귀걸이를 하는 것으로 결정이났다. 콜롬비아에 정착한 인물로 자연스러울 것 같았고, 배우로서는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이겠다 싶어 좋았다. 솔직히 너무 어색했지만 국희처럼 점점 적응이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귀도 현지 타투 업체에서 실제로 뚫었다. 액션 촬영을 하다가 뚫은 뀌가 찢어지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송중기는 "근데 여성 스태프 분들이 '우린 그런 경험 많다'고 하시더라. '아 그렇구나' 했다"며 웃더니 "의상도 색감이 엄청 화려하지 않나. 바지는 빨간색을 입었는데 위는 파란색이고. 의상 실장님이 준비해 주신 옷을 보고 '으아, 이게 말이 되나' 했는데 현지 분들을 보니까 너무 말이 되더라. 내가 생각하는 '과하지 않을까'가 오히려 '적당할 수 있겠다' 싶어 소화해 봤다"고 덧붙였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송중기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로 분해 강한 생존력을 바탕으로 10대부터 30대까지 복잡하면서도 복합적인 인물의 긴 서사를 표현한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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