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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믿보배' 오정세, 괴짜박사·순애보남 이어 엘리트 재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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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오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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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정세가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 우주 과학자로 변신한다.

오정세는 내년 1월 4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극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초파리 수보다 많은 은행을 가진 금융 재벌의 둘째 아들이자 10개월째 우주정거장에 체류하며 초파리를 연구하는 우주 과학자 강강수 역으로 분한다.

강강수는 빠른 두뇌 회전과 신선한 감각으로 날카로운 천재 엘리트 면모를 보이는 동시에, 냉정하고 오만한 성격으로 인해 주변 인물들의 눈초리를 받는 인물. 그런 그가 가슴 절절한 외사랑을 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과연 지구에서의 부와 명예를 두고 우주로 떠난 강강수의 예측불허 성격을 캐릭터 장인 오정세가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그런가 하면 오정세는 지난 7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에서 임박사 역으로 분해 광기 어린 표정과 욕망에 가득 찬 눈빛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임박사가 표방하는 이기심과 인류애라는 양극단의 가치를 미스터리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의사 가운, 단발머리 등 파격적인 캐릭터 비주얼도 소화, '스위트홈'의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강렬한 존재감으로 채웠다.

'Mr. 플랑크톤'에서는 종갓집 5대 독자이자 순애보 신랑 어흥 역으로 열연,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뭐든 처음을 경험하는 어흥이 복잡하고 격동적인 감정을 겪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오정세는 캐릭터의 순박한 미소와 순한 어투, 때로는 한의사의 전문적인 면면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달아 선보이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고 있는 그가 우주인의 삶과 사랑을 담아낸 '별들에게 물어봐'로 새해의 포문을 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tvN, 넷플릭스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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