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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왜 거기서 나와?' 은퇴한 월드클래스, 위장한 채 이강인 경기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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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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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파엘 바란이 모습을 드러냈다.

랑스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64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전반전은 양 팀의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랑스와 PSG는 한 골씩 주고 받았다. 음발라 은졸라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곤살루 하무스가 4분 뒤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랑스와 PSG의 1, 2, 3번 키커 모두 성공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런데 마트베이 사포노프 PSG 골키퍼가 랑스 4번 키커 은졸라의 킥을 막아냈다. 반면 PSG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깔끔하게 성공했다. 사포노프 골키퍼는 5번 키커의 킥까지 막아내면서 PSG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PSG와 랑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바란의 모습을 게시했다. 바란은 랑스 머플러와 빨간색 비니로 눈을 제외한 얼굴을 모두 가린 채 관중석에 앉아 있었다. 바란은 프로 데뷔를 랑스에서 했다. 2010-11시즌 랑스에서 리그 23경기를 뛰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바란은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지만,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친정팀을 다시금 응원하러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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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은 이후 레알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친 뒤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1907에 입단했다. 그러나 1경기 만을 뛰고 다시 부상을 입었다. 이미 잦은 부상으로 고생을 하던 바란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9월 바란은 자신의 SNS에 "나는 나 자신, 나의 클럽, 나의 나라, 나의 팀원들 그리고 내가 뛰었던 모든 팀의 팬들을 위해 싸우는 것을 좋아했다. 랑스에서 마드리드, 맨체스터까지, 그리고 우리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모든 배지를 지켰고 매 순간을 사랑했다. 최고 수준의 경기는 짜릿한 경험이다. 난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팬들 여러분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었길 바란다. 내가 뛰었던 모든 클럽의 서포터들, 팀원들, 코치, 스태프들...이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어 감사하다"라며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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